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등판..."홍준표 대표로는 안된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등판..."홍준표 대표로는 안된다"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2.09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당이 재창당 수준으로 가야 하며, 홍준표 대표로는 안된다"는 뜻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그렇다. 역으로 말하면 홍준표 대표 체제가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홍 대표가 주재하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에 이어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장수 최고위원 등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당 지도부들이 불참할 경우 "9명의 최고위원 중 3명만 사퇴했을 뿐"이라며 당 대표직 고수를 주장해온 홍 대표로선 대표직을 유지한다는 명분이 없어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전날 홍 대표가 발표한 당 쇄신안은 오히려 당내 거센 반발만 불러왔다. 하지만 홍 대표는 사퇴 압력에 반발하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이미 박 전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결국 박근혜 체제 출범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남경필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은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홍 대표의 사퇴는 이미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한 친박계 의원도 "박 전 대표가 금명간 당의 전면에 나서 위기를 전면 타파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표가 향후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을 맡을지, 아니면 당권·대권을 분리한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당 대표가 될지만 귀추가 쏠리고 있다. 반면 박 전 대표가 당권을 맡게된다면 박 전 대표의 '전면 등판'은 2007년 8월 대선후보 경선 이후 4년여 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