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민주당의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통합반대파들은 12일, 전날(11일) 시민통합당 등과의 통합을 의결한 전당대회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법원에 내기로 했다.
이에 민주당의 통합반대파 관계자는 "어제 통합을 의결한 전당대회의 사항은 무효"라며 "5400여명의 전국 대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현 지도부가 사퇴하는 전당대회를 요구했지만 최고위원 몇명이 야합해 밀어부쳤다"고 비난했다.
특히 통합반대파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서울중앙법원에 전당대회 무효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반대파 관계자는 또 "정족수가 부족한 것을 다수의 힘으로 통과시켜 통합을 의결했다"며 "변호사 출신 지역위원장들을 만나 이에 대한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전날 열린 전대에서 현 지도부 사퇴 등 요구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통합(합당) 추진 경과보고 및 결의의 건'과 '통합(합당) 수임기구 지정의 건'을 의결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