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겨울나기 걱정 커져...모금 캠페인 실시
‘지역아동센터’ 겨울나기 걱정 커져...모금 캠페인 실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2.12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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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녕 기자] 지역아동센터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 대부분이 주택이나 상가건물 등에 위치하고 있어 기름이나 가스를 이용하는 보일러를 이용한 개별난방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로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실운영비의 5~6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년 겨울이면 늘어나는 난방비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이 많다.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지역아동센터는 겨울이면 한 달에 5~60만원 정도의 기름값을 감당해야 한다. 가뜩이나 부족한 운영비에서 추가되는 기름값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겨울방학이면 아이들은 오전부터 지역아동센터에 와서 지내기 때문에 난방을 가동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은 날씨가 추워질 때가 되면 난방비 걱정으로 언제쯤 보일러를 틀어야 할까 아이들 눈치를 본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난로나 온열기 같은 난방기구를 사용하지만 전체를 따뜻하게 하기엔 역부족이고 자칫 위험하기도 하다. 아이들은 추우나 더우나 친구들과 노느라 여념이 없지만, “선생님, 추워요”라고 말이라도 한 마디 하거나 곱은 손에 입김을 불어가면 노는 모습을 보는 선생님들은 마음이 무겁다. 본격적인 겨울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지역아동센터들의 힘겨운 겨울나기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지역아동센터는 더욱 대책이 없다. 월동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어 민간의 후원에 기대는 것도 쉽지 않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모금단체들도 모금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지협이 공동으로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한 ‘7주간의 기적! 따뜻한 동행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연합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실시하는 최초의 연합모금 캠페인으로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금된 금액은 전지협을 통해서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급식비와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지협 홈페이지 www.kaccc.org 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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