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지고 있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까지 일단 박 전 대표 체체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비대위에 들어갈 확률도 크다.
이는 박 전 대표를 포함한 친박계가 당을 장악한다는 의미다.
이렇듯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대위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당내 친박계의 핵심 의원 모임인 여의포럼(간사 유기준)이 다음주 쯤 해체를 선언 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의 핵심 의원은 13일 "친박계 의원들의 모임인 여의포럼이 박 전 대표를 지지하기 위해 만남을 가져지만 사실상 박 전 대표가 비대위로 당을 맡게 된다면 여의포럼이 부담이 될수 있다"며 "박 전 대표의 당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체를 하기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의 주류인 친박계가 사실상 기득권을 버리는 것은 계파색깔을 없애자는 것으로 향후 박 전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공천까지 전권을 갖고 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나라당이 친이계다 친박계다 하는 식으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운 데다 당내 모든 계파를 아울러서 안고 가야 한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이런 가운데 여의포럼 회원은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쇄신파 정두언 의원을 제외한 20명이 친박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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