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권력비리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검사 시절에 5·6공 비리를 수사해봤고, 정치권에 들어와선 김대중(DJ)·노무현 정권의 친인척비리, 권력비리를 파헤쳐봤다"며 "(결코)비리는 묻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이 정부에 들어와서도 권력비리 예방을 그렇게 당부했건만 최근 사태를 보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홍 전 대표의 트위터 글은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보좌관 박모씨가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구명로비와 관련,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KT&G복지재단 김 모 이사장이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의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마찬가지 심정을 비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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