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의원에 이어 김성식 의원도 한나라당 탈당
정태근 의원에 이어 김성식 의원도 한나라당 탈당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2.13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친이명박계로 한나라당 쇄신파의 정태근 의원이 13일 신당 창당 수준의 재창당을 요구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정 의원은 친박근혜계의 재창당 반대에 격분했다. 이어 이날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도 탈당을 선언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탈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처음 이뤄진 것으로 국민들로 부터 한나라당을 외면당하게 할지 또한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추가 탈당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창당 임무를 명시해선 안 된다"며 집단적으로 재창당을 반대하자, 의총장을 나와 탈당을 선언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비대위 논의 과정을 보면서 한나라당이 거듭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며 "더 이상 이런 낡은 구조를 온존시키는 데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로써 한나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같은당 쇄신파 김 의원도 이날 의총에서 "지금 국민의 명령은 한나라당을 근본적으로 혁명하라는 것인데 당이 주저주저하고 있다"며 "전국위원회에서 신당 창당 수준의 재창당을 하는 쪽으로 당헌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허허벌판으로 나가 이 낡은 정치판과 부딪히는 정치의병이 되겠다"고 밝혀 사실상 탈당을 선언했다. 이외 권영진 의원도 "동지들이 떠난 허허로운 둥지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