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향신문>은 "전씨는 지난 8월 중순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이 리조트에 있는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 200만 원을 지불했다"면서 "이어 같은 달 31일에는 부인 이순자씨(73)가 100만 원 이상을 결제했다.
이날은 장세동 전 경호실장(76)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시가 200만 원 넘는 고급 양주를 준비해와 라운딩이 끝난 뒤 동행한 측근들과 양주파티를 열었다"고 단독보도했다.
그리고 "전두환씨 일행이 골프를 친 골프장 클럽하우스는 7성급 호텔 이상의 서비스와 골프 회원권은 3억 원 가량이며, 입장료는 현재 이벤트 할인가를 적용해 주말 19만 원, 평일 16만 원"이라고 <경향신문>는 전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일랜드 골프장은 퍼블릭 골프장으로 누구든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씨 일행의 방문에 대해서는 "확인 후 답을 주겠다"고 한 뒤 접촉을 피했으며, 전 씨 부부가 리조트 회원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전씨는 재임 중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전 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고 버텨 현재 미납 추징금만 1673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같은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에는 "아 답답한 세상이야.. 저 살인자가 지금 골프치고 양주 먹고 다닌다고? 진짜 미친 세상이다", "저런 인간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면서 살수 있는나라가 전세계에 몇나라나 될까?" 등 부정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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