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이 터진데 이어 민주통합당도 돈봉투가 돌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차권 전체가 흔들거리고 있다.
특히 전대 돈봉투의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쓰나미가 정치권을 뒤덮을 전망이다.
이에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을 벌이고 있는 민주통합당도 경선주자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져 당 내부가 뒤숭숭하다.
10일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돈봉투와 관련 확실하게 드러난게 없다"며 "어제 홍재형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진상조사단이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전대 주자들은 당 지도부에 대해 진상조사 및 금품 살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당 지도부 경선을 위해 치러진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모 후보 측이 일부 지역위원장들과 식사를 하며 30만∼50만원을 건넸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돈봉투 사건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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