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병용 한나라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응암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 운운하며 나를 몰아가는 것은 특정세력의 이재오 죽이기 전초전"이라며 "나는 돈봉투를 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안 위원장은 "나는 2007년 경선 당시 특정 후보가 많은 돈을 썼다는 사실을 제보받고 있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007년 경선때의 사건들도 즉시 수사의뢰해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박 위원장은 정직하고 원칙있는 지도자라고 하는데 원칙이 있기를 바란다"며 "(특정세력은) 당내의 큰 세력이다. 억지로 이재오 의원과 나를 관련지어 특정세력이 이재오 죽이기를 위해 나를 이용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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