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허준영에 20%P 앞서..노원발 '朴정권 중간편가' 신호탄?
안철수, 허준영에 20%P 앞서..노원발 '朴정권 중간편가' 신호탄?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3.04.0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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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자구도에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에게 밀렸던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이번에는 무려 20%P나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KBS가 3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안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44.5%, 허 후보가 2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6.0%,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1.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조원씨앤아이가 노원병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 후보가 안 후보를 5.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던 것과는 달리 안 후보가 월등히 앞서는 결과여서 사실상 야권단일화 효과가 무의미 한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단일 후보가 추대됐을 경우를 가정한 양자 구도에서 허 후보가 35.6%, 야권단일 후보는 44.6%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지율이 낮은 김 후보와 정 후보의 표를 안 후보가 굳이 가져오지 않아도 안 후보의 당선이 크게 점쳐지는 대목이다.

또 당선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6%가 안 후보를 선택했고, 허 후보는 20.0%, 김 후보는 2.2%, 정 후보는 1.0%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산 영도 선거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가 48.7%를 기록하며 야권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린 반면 야권 후보인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와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가 각각 14.9%, 14.1%의 비슷한 지지율로 경합을 벌였다.

충남 부여·청양은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가 64.5%의 지지율을 기록해, 9.5%의 황인석 민주당 후보와 0.8%의 천성인 통합진보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곳 모두 60%를 넘었다.

한편,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하는 각 당 예비후보들이 4일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 허준영, 무소속 안철수, 진보정의당 김지선,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한 김 후보는 “노회찬보다 더 노회찬처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의 길을 가겠다”면서 “쉽지 않은 선거지만 누구와 겨뤄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기회를 주신다면 30년 간 불철주야 국가를 위해서, 국민의 세금으로 커온 저는 봉사, 심부름을 하고 싶다. 일은 실천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면서 “다수당 새누리당에서 실천을 위한 예산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유신 독재가 부활한 박근혜 불통정권에 확실히 맞서겠다”면서 “민주·민생·평화를 지키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관위에 모습을 드러낸 안 후보는 후보 등록 후 노원구청으로 이동해 “이번 선거는 노원만을 바꾸는 지역선거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전국선거”라면서 “온 몸을 던져 국민과 함께 새 정치의 씨앗을 반드시 싹 틔워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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