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S. doctor 김] 경북도지사 김관용의 장기집권과 도덕성
김지사는 1942년생으로 구미시장 12년, 도지사 8년, 영남의 사학 명문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을 4회(8년) 연임하는 동안, 박근혜 대통령 당선,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 영남대학교 재단정상화 등에 일익을 담당하며 영남 지역의 정치지도자로 존경을 받아왔다.
◇ 물러날 때를 놓친 영남 맹주
그러나 3선 연임도전, 병역비리, 논문표절, 측근비리 의혹공방으로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
김지사 측에서는, 권오을 박승호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법원판결문, 논문표절 증거자료’ 등을 제시하며 새누리당 공심위와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는데 대해 음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원 판결문은 명확했고, 국회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석사 논문을 입수하여 대조 결과 표절 수준이 아니라 베껴쓰기 수준이라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또한 김지사의 측근이었던 도청 책임자 이모 전 칠곡부군수가 뇌물수수로 구속됨으로서 측근비리도 법원 판결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로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공심위는 무거운 짐을 떠안게 되었다,
대구 경북은 새누리당 공천이 당선으로 인식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영남의 정치적 맹주, 현직대통령의 최 측근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 도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김지사에 대해 공심위가 재심이나, 도덕성에 문제를 삼아 사퇴시킬 수 있는 정치적 결단을 할 시간도, 방법도 찾기가 쉽지 않다는게 지도부와 공심위의 고심일 것이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김지사의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되기까지는, 각종 의혹에 대한 비정상화의 정상화, 장기집권에 대한 유권자의 트라우마 극복이라는 이중고의 벽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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