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25일 MBC 기자회가 전면적인 제작거부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6시부터는 MBC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갔다.
MBC노조는 29일 시사교양, 라디오 부문 및 예능분야 PD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해 제작거부에 들어가면서 30일 오전부터 총파업이 실시됐다.
이번 파업은 공정한 보도가 이뤄지지 않다는 MBC 기자회와 영상기자회가 제작 거부에 돌입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을 위한 인사쇄신이 요구 조건이다.
MBC노조의 총 파업이 실시됨에 따라 이미 10분간 방송되고 있는 ‘뉴스데스크’ 등 뉴스프로그램 외에도 ‘나는가수다’,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PD수첩’, ‘해를 품은 달’ 등 시사 프로그램과 드라마까지 노조원 PD들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 전방위에서 파행 방송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MBC 사측은 방송 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번 파업을 불법·정치파업으로 보고 사규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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