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연구원 예비창업자가 창업아이템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창업 준비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질 좋은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술창업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연구원 특화형 예비창업자 육성사업’(사업비 22.2억 원)을 신설하고, 연구인력의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 특화형 예비창업자 육성사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국·공립연구기관, 특정연구기관에 소속된 연구원을 대상으로 예비창업팀을 선정해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제품제작, 경영 등 창업준비활동을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지원해 성공 창업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원조건은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예비창업팀당 1억 원 한도를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예비창업팀이 부담한다.
同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연구원은 소속 연구기관의 추천을 받아 3월 15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소속 연구원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연구기관은 자동으로 사업주관기관으로 지정받게 된다.
사업주관기관으로 지정받은 연구기관은 사업자로 선정된 소속 연구원에게 제공하는 시험장비 등 기자재 사용비, 기술코칭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일정 요건을 갖추면 전담인력 인건비도 보조받게 된다
소속 연구기관(주관기관)의 기술 지원과 더불어 창업지원 전문기관(창업진흥원)의 마케팅 및 경영지원, 공정지원 등을 결합하여 연구원 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제품개발은 소속 연구기관의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하고, 디자인컨설팅, 시장조사, 경영 및 투자연계, 외주업체 매칭지원 등은 창업진흥원이 전담·지원하여 100% 창업 성공을 확실히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同 사업에 선정된 사업자는 원칙적으로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연구원 특화형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할 수 있으며, 1년간 창업팀당 약 5평(16.5m2)의 전용 창업공간 및 회의실 등의 편의를 제공받는다.
연구원창업은 우수한 기술경쟁력 등으로 인해 일반 창업기업보다 높은 생존율 및 기업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여 同사업을 신설한 중소기업청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원 창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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