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경선장에서 돌린건 돈봉투 아닌 초청장, 검찰의 수사능력 이것밖에 안되나?"
김경협 "경선장에서 돌린건 돈봉투 아닌 초청장, 검찰의 수사능력 이것밖에 안되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1.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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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예비 경선 돈봉투 살포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민주통합당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갑) 예비후보인 김경협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김씨가 “민주통합당을 한나라당과 같은 수순으로 얽매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돈봉투가 아닌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김씨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코메디이다. 절로 웃음만 나온다”며 “검찰의 수사능력이 이것밖에 안되나 생각하니 참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당대표, 그리고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이렇게 당했구나 생각되기도 한다”고 개탄했다. 이어 “봉투는 돌렸다. 하지만 돈봉투가 아니라 1월4일 예정된 저의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담은 봉투이다”라며 “출판기념회(1월 4일)를 코앞에 두고, 마침 민주통합당 당대표 예비경선이 12월 26일에 개최된다고 하여 한꺼번에 많은 분들을 만나 초대하기 위해 경선장에 간 것이고, 돌린 것은 출판기념회 초청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가로 16.5cm 세로 11.5cm 사이즈의 일반적인 초청장 봉투이다. 일반 돈봉투와는 확인이 차이가 난다”며 “검찰이 왜 이런 무리한 수사를 했을까 생각을 해볼 때, 한나라당의 돈봉투사건과 같은 수준으로 민주통합당을 얽어매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희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넘어 수사가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까지 확대되면서 민주통합당도 같은 수준으로 얽어매 국민관심사를 돌리려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며 검찰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노총의 민주통합당 참여에 대한 표적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저는 전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으로서 한국노총의 민주통합당의 참여에 대해 상당한 가교역할을 담당했는데 한국노총 노동조합의 정치참여에 대한 MB정부의 발목잡기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의혹의 눈길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정말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저는 누구의 계보도 아니다”라며 “그런 정치는 하지 않았다.. 굳이 계보가 있다면 저는 부천시민의 계보이고 한국노총 계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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