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고흥길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이후 17대와 18에도 분당을에서 당선됐다.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의 고 내정자는 미디어법 처리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내며 이를 강행 처리한 장본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따라서 이날 인사청문회가 순탄치만은 안을 전망이다.
야당은 고 내정자의 미디어법 처리 당시 행적을 문제 삼으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특임장관의 주요 임무가 정치권과의 소통이라는 점에서 야당이 극렬하게 반대하는 인사를 특임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정부가 고 내정자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총선 불출마를 염두에 둔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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