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혁 기자]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 신경민 민주통합당 17일 대변인이 법관 재임용에서 탈락해 법복을 벗은 서기호 서울북부지법 판사와 관련해 MB정권과 대법원을 동시에 비판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서기호 판사가 ‘부적격’ 퇴임했다고 믿는 국민은 없다”며 “MB 추종 검찰이 막 칼춤 출 때 법원이 무죄판결로 막아줘 국민들이 숨쉬었다. 정권이 서 판사를 몰아내 입을 막고 맘먹는 대로 할 수 있다 믿는다면 오만, 자만이자 법원 독립에 피 흘려 싸운 역사에 죄짓는 일이다”라고 MB정권을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또 “서 판사를 포함해 생각 있는 법관들에게 용기 잃지 말도록 말씀 드린다. 그런 법관에게는 역사와 국민이 함께 할 것이다. 누가 ‘부적격’한지는 곧 자명해 질 것이다”라고 대법원을 꼬집으며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시대가 빨리 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기호 판사는 17일 정오(12시) 서울북부지법 정문 앞에서 법원공무원들이 마련한 에 참석, ‘사법부 독립과 서기호 판사를 지키기 위한 트위터리안모임’인 으로부터 ‘국민판사’ 임명장과 ‘국민법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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