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한덕수 주미대사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과 무역협회장 선임에 대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외교관례에 어긋난 무례라며 힐난했다.
19일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주미대사 교체는 그의 자질과 상관없이 외교적 상식과 관례에서 벗어난다”며 “무역협회장 후임이 얼마나 화급하길래 공관장 회의에 들어온 대사의 옷을 본인의 뜻에 어긋나게 벗겨야 했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상상을 벗어난 무례에 당혹해 하면서 한국 정부에 실망감을 느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주미 한국대사직은 우리 외교에서 핵심적으로 중요한 보직”이라고 지적하며 “아그레망 절차를 아무리 줄여도 후임 대사는 일 년 미만의 단명으로 될 수밖에 없어 이제 대미 외교는 정권교체까지 사실상 마비됐다”고 정부의 경솔함을 강하게 질책했다.
아울러 “현 정권이 대미 외교를 중시한다는 약속을 겉으로 지키는 척이라도 하고 제발 국격을 생각하기 바란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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