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모임인 청산회, 친이계 지역에 도전장 던져
친박계 모임인 청산회, 친이계 지역에 도전장 던져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2.21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에서 친박(친박근혜)계 모임으로 알려진 '청산회' 회원들이 대거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의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창립된 청산회는 친박의 핵심인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를 지지하는 산악인들의 모임으로, 전국적 조직을 갖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계룡산에서 회원 1만여명이 모여 친박 단결을 호소하는 등 세를 과시했다. 결국 청산회가 서 전 대표를 지지하면서 친박의 한 그룹으로 공천 경쟁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총선에는 청산회 회장이자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를 지낸 노철래 의원 등 10여명이 친이계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노 의원은 서울 강동갑에서 친이계 비례대표인 임동규 의원 등과 경쟁을 벌이려 공천을 신청했으며 청산회 서울시회장이자 비례대표인 윤상일 의원은 서울 중랑을 진성호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청산회 남부권회장인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은 친이계 비례대표인 이은재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며 용인 처인에 공천 신청을 했고, 쇄신파 4선 중진인 남경필 의원이 장악하고 있는 수원 팔달에는 박세호 청산회 수원회장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어 청산회 중앙회 총괄본부장인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은 친이의 중심인 안경률 의원(3선)의 부산 해운대ㆍ기장을에 도전장을 던졌고 청산회 회원인 최기복 당 중앙위 교육분과 부위원장은 경북 포항북구의 이병석 의원과 한판 붙으려 하고 있다. 또한 청산회 회원인 구본항 전 대구시의회 의원은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의 대구 북구갑에 공천 신청을 했고 청산회 경남회장인 양동인 전 거창군수는 신성범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에 출마표를 던졌다. 지난해 쇄신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정태근 의원의 서울 성북갑에는 청산회 청년국장인 유중하 전 미래희망연대 미래전략개발연구소장이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