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서비스업 재해예방 본격 추진
안전보건공단, 서비스업 재해예방 본격 추진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2.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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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잦은 휴폐업, 종사자의 이직 등으로 체계적인 안전보건 지원이 어려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위한 재해 예방사업이 추진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서비스관련 사업장에 대한 밀착지원을 위해 관련 직능단체 수행요원 400여명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재해예방 활동을 수행하는 ‘서비스업 안전 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비스업의 경우 산업의 확대와 종사자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안전보건 지원이 어려워 제조업 다음으로 많은 산업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공단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서비스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2만 9,736명으로 전체 산업재해자 9만 3,292명의 32%를 차지했으며 산업재해자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서비스 산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음식 및 숙박업이 6,995명의 재해자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 건물 등의 종합관리사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순으로 재해자가 발생했다. 재해발생 형태로는 넘어짐(9,479명), 떨어짐(2,625명), 교통사고(2,562명), 감김․끼임(2,358명) 순으로 재해자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서비스업 안전더하기 사업’을 통해 음식 및 숙박업,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등 재해다발 7대 업종을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업 안전더하기 사업’은 한국산업간호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3개 직능단체의 수행요원이 활동하게 된다. 공단은 재해다발 7대 업종을 중심으로 사전 안전보건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전국 사업장별 맞춤형 안전보건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0~50대 여성들로 구성된 수행요원들은 전국의 식당, 마트, 병원 등을 방문하여 현장 유해위험요소에 따른 재해예방 자료제공, 사고사례 전파 등 사업주와 근로자 대상의 안전보건의식 고취 활동에 나선다. 또한 사업장별 안전보건 요청사항 등을 공단에 전달하고 급박한 재해발생 위험요소 발견 시에는 바로 공단에 통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수행요원들은 22일 천안 상록리조트 그랜드 홀에서 ‘서비스업 안전더하기 사업’ 발대식을 갖고 올해 11월까지 9개월간 약 30만개 사업장에 대한 재해예방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서비스업 안전 더하기 사업’을 통해 안전보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업재해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재해 감소로 이어져 전체 산업재해율 감소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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