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혁 기자] 탈북자 31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북송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과 관련,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20일 “중국과 북한당국은 반인륜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변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변에서 억류됐던 탈북자 30명도 북에 강제 송환된 바 있고, 북한의 김정은은 ‘3대 멸족’을 언급하면서 반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처참한 보복을 선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생존과 자유를 위해 사지(死地)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을 중국당국은 난민으로 인정해 인도주의적 처리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변협은 “우리 정부당국은 ‘조용한 외교’로 새로운 이산가족을 만드는 불행을 범해서는 안 된다”며 “동족의 생명을 위협하고 박해와 강제노동 등으로 주민을 탄압하는 북한당국의 전제주의적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당국의 반인권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비판하고, 같은 민족인 주민들에 대해서는 따뜻하게 감싸야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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