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산 기자] 21일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전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내정자는 지난 2002년 5월 23일부터 2008년 12월 9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신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과 2006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이사장을 겸임하는 동안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민간기업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또한 전 의원은 “최시중 전 위원장이 방통위를 독재하다 시피하면서 방통위는 각종 로비사건에 휩싸이게 됐다”며 “현재도 KT맨임을 자부하는 이계철 후보자의 내정으로 편향적인 통신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비업체 출신의 이계철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한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돈이 지배하는 정글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힐난하며 “당장 이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하고 최시중 위원장 임기동안 추락한 IT강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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