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아스날이 박주영(27·셀타 비고) 영입 실패로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국 일간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한국시간) "아스날이 박주영 때문에 약 550만 파운드(약 100억원)의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발간된 아스날의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선수영입 부분에서 550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 니클라스 벤트너 등 주요 선수들과 계약이 끝난 점을 고려하면 이 금액은 박주영의 영입과 관련된 금액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주영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 스페인 셀타 비고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그는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프리메라리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시즌 종료 후 셀타 비고 완전 이적 혹은 새로운 팀 물색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아스날의 생각은 달라 보인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날의 재정보고에서 따르면 구단은 550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고 이 금액은 박주영을 이적시켜도 회수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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