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혁 기자] 청와대 행정관과 경찰 간부가 밀린 술값을 갚게 해달라는 룸살롱 측의 고소사건과 관련, 민주통합당은 28일 “이명박 정권 임기 4년 동안 별의 별 사건사고가 터졌지만, 청와대 직원이 시정잡배만도 못한 파렴치한 추문을 일으키다니 충격적이다”라고 비난했다.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실정으로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대통령 친인척ㆍ최측근의 부정비리에 현기증이 날 지경인데 청와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국정운영 상황실로 기능해야 할 청와대 직원들이 본분은 망각하고 파렴치한 추문이나 일으키고 있으니 정말 나라가 걱정”이라며 “청와대는 이번에도 개인 문제로 적당히 덮고 솜방망이 처분으로 끝내겠지만,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의 평가 또한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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