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녹취록 진실게임...대선 정국 강타
盧녹취록 진실게임...대선 정국 강타
  • 김상영 기자
  • 승인 2012.10.12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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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국조 요구서 제출

▲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북방한계선 NLL 포기 대화록 유무에 대해 여야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대변인, 정문헌 의원,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신의진 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정부의 영토주권 포기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김상영 기자]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NLL 부정 발언 비밀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주장이 대선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12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서해북방한계선(NLL)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주장과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정부의 영토주권 포기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 영토 논란이 있는데도 이와 관련된 언급이 없다"며 "이것은 국가 안보관 문제다.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2일 "만약 정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2함대 양만춘함 함수 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녹취록이 사실이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제가 사과드리겠다. 대통령 후보로서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국민들로부터 평가받겠다"면서 "그러나 사실이 아니라면 정 의원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의 발언 내용은 상당히 중대한 일이며 결코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면서 "반드시 사실 여부가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면책 특권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나서 사실 여부를 밝혀주길 바란다"면서 "만약 근거 없는 말을 한 것이라면 빨리 사과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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