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수 총장 “영남대人, 지성·야성 겸비한 인재”
이효수 총장 “영남대人, 지성·야성 겸비한 인재”
  • 강지혜 기자
  • 승인 2012.10.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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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강지혜 기자] 영남대학교 재경총동창회는 지난 10일 선후배 간 교류를 통한 취업률 재고와 애교심 향상을 위해 ‘제1회 재경 취업동문 환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영남대 출신 정재계 인사들과 신입사원 200여명이 모여 본교와 동창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효수 총장은 본교와 동창회의 관계 강화에 대해 적극 피력했다.

특히 이 총장은 동창회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인재육성과 더 나아가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에브리뉴스>는 이날 이 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남대의 비전과 방안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 영남대 동문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에 참여한 소감은 어떤가.

-우선 재경동창회에서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영남대 출신 선후배와 학교 측이 모두 모여 한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하다. 

▲ 영남대는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해 명문으로 불리고 있다. 이를 이어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현재 정재계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2009년부터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인성과 창의성, 진취성 겸비해 21세기 지식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 지방대학으로서 국가정책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 사실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일간지들의 통계를 보면 지방 사립대학 순위에서 영남대(포스텍 제외)가 3년 연속 1위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적 시선이나 언론은 수도권 중심의 구조로 짜여 있다. 그래서 영남대를 서울을 통하지 않고도 세계로 나갈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고 있다. 글로벌캠퍼스 743 프로젝트가 그 일환이다. 70개국 이상에서 4000명이 들어오고 3000명을 내보낼 수 있는 대학을 만드는 게 골자다. 현재 46개국에서 1300명이 들어오고 그만큼 내보냈다. 지금의 영남대 캠퍼스를 가보면 상당히 컬러풀하다. 4년 전만해도 중국학생들이 즐비했지만 지금은 다양하다. 

▲ 박정희 대학원에 대해 궁금하다. 

-하버드 대학의 존에프케네디 스쿨과 같다. 초점은 이제 우리나라가 130개 개도국이 빈곤 퇴치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5,60년대에 외국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다. 빈곤 탈피, 개발 경험을 이제 개도국에게 전수시켜 세계빈곤퇴치 운동에 앞장서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 현재 국내 학생이 아닌 개도국의 고위공무원, 교수, 정치인, 젊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경동창회와 본교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하버드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들은 동창회와 학교 간 관계가 강화돼 있다. 영남대도 그런 방향으로 다각적인 측면에서 동창회와 학교가 연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20만 동문이 있고, 이 동문들이 각계각층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선배들은 재학생 후배들의 진로를 지도하며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동창회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영남대 졸업생들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영남대 출신들은 야성적인 기질을 갖추고 있다. 업무를 맡으면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어도 자신을 던져서 반드시 해내는 힘이 강하다. 하지만 최근에 오면서 그런 부분이 약화된 것 같다. 다시 강화하기 위해 우리 학생들에게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인재가 되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인재를 기르고자 한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고 냉철한 두뇌로 문제를 풀어서 사회와 세상에 또는 민족과 인류역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된다는 학풍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영남대의 비전은 무엇인가.

‘YU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이다. 지식생산과 인재육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화와 지식기반을 선도하고 지식 전달 수준을 뛰어넘어 가치 있는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대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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