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국회에서 5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기업의 고문 재직 당시 고문료가 도마위에 올려졌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선 이 후보자가 고문직을 맡으면서 수차례에 걸쳐 고문료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청문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정부기관에 근무할 때, 기업체로부터 받은 고문 수임료를 왜 신고하지 않았냐"며 따졌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06년 정부산하기관인 한국전파진흥원에 재직할 당시, 모 통신업체 고문으로도 재직했다"며 "정부기관에 근무하며 기업의 고문으로 활동하는 것은 '행동강령'에 어긋나는 불법행위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은 '방송사 파업과 방송 공정성 문제'에 대해 질의하던 중 후보자가 대답하지 않자, "눈 감고 계십니까? 귀 막고 계십니까?"라고 비꼬았다.
이어 새누리당 허원제,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 등은 이 후보자가 한국통신(현재 KT)사장 등 통신업계에서만 일한 이력을 지적하며 자질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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