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사퇴, 당내 갈등 수그러졌다지만 해결된 건 아냐
임종석 사퇴, 당내 갈등 수그러졌다지만 해결된 건 아냐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3.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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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이 9일 사무총장직과 총선 후보직 사퇴를 전격 밝힌 가운데 당내에서 불거진 공천 갈등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특히 4.11총선 공천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한명숙 대표가 당권을 잡은지 두달도 안된 상황에서 자신이 임명한 최측근 임 사무총장이 압력에 의해 사퇴함으로서 일단 리더십에 흠이 생겼다. 민주통합당의 공천갈등은 세력간의 대립에서 나온 것으로 수도권 호남 등에서 탈락한 구 민주계 의원들의 반발이 나왔고 이어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이해찬 전 총리의 혁신과 통합이 강하게 반대했다. 또한 문성근 최고위원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나서면서 임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결국 공천의 원칙과 기준이 없고 486. 측근그룹이 공천권을 휘두른다는 주장에 밀려 현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디도스 전대 돈파문 등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새누리당의 악재속에 민주통합당의 공천이 '감동'없이 이뤄지면서 도리어 총선 위기감이 더해졌다. 이런 가운데 임 사무총장은 보좌관이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2심을 앞둔 상태에서 공천(서울 성동을)을 받았다. 이날 임 사무총장은 사퇴를 밝히면서 보좌관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사퇴한 임 사무총장에 의해 공천 갈등은 당분간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는 전략공천,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따라 혁신과통합이나 한국노총의 불만이 또 다시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임 사무총장처럼 다른 의원들에게도 도덕성 문제가 다시 불거질수 있다는 것이다. 이부영(JU 회장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화영(저축은행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계륜(대부업체 굿머니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후보가 또 다른 문제점으로 대두되며 다시 한번 내홍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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