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산·대구 4.11 공천자 확정 놓고 고심
새누리당 부산·대구 4.11 공천자 확정 놓고 고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3.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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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일, 막바지 공천 작업을 벌이며 총력을 쏟았다. 이에 새누리당은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천심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은 3차 경선작업을 진행하며 청년비례대표의 진출자를 추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부산과 대구 지역의 공천자 확정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새누리당 공천위는 여론조사 결과가 하위 25%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 중진 김무성 의원의 거취를 어떻게 할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김 의원의 공천 여부와 관련 논의는 충분히 이뤄졌으며 현재는 정무적 판단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여기에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대구와 서울 강남 지역 등 강세지역에 대해서도 공천자를 확정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부산과 대구 등 10여 곳의 핵심 지역에 대한 논의가 정리되면 12일쯤 5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새누리당의 공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 탈락 의원들의 반발도 거세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인 진수희 의원은 이날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은 밀실, 보복 공천"이라며 "내일(12일) 오후까지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진 의원은 "그동안 여러차례 당에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 공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것은 당을 나가라는 의미이며 자신을 쫓아내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친박계인 이종혁 의원과 친이계인 강승규 의원도 각각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로 현역의원의 25%를 탈락시키기로 한 공천 기준이 부당하다"며 "공천결과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민주통합당도 이날 서울 강남을, 전북 전주완산을 등 20개 지역에서 3차 경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현역 교체비율이 어제 기준으로 25명을 넘어 28% 수준을 기록했다"며 "남은 경선 절차까지 마치면 3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의 공천이 개혁 공천임을 역설한 것으로 공심위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 위원장은 또 "공심위의 핵심인 객관성과 공정성을 지켰다 자부한다"며 "최고위원회와 갈등이 있었거나 강력한 요구 등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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