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인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출연 중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13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13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한 김 씨는 나경원 전 의원 측으로부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15일 ‘나꼼수’는 홍준표 전 한나라당 패표를 초청한 자리에서 “서울 중구청에서 호남출신 인사들이 대규모 전출되는 과정에 나 전 의원이 관련됐다”는 내용의 발언과 “나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에게 부친의 학교를 잘봐달라는 얘기를 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 허위사실 유포로 나경원 의원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날 검찰에 출두하는 자리에서 김 씨는 “저들이 어떤 싸움을 걸어오던 반드시 이기겠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김씨의 출두현장에는 나꼼수에 함께 출연 중인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시사인 주진우 기자를 비롯해 나꼼수 팬카페 회원 등 100여명이 모여 그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한편 김용민씨는 현재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갑)에 정 전 의원을 대신해 민주통합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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