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혁 기자]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14일 국내 최초로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수용잗르로부터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권 장관은 소장으로부터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현재 시행하고 있는 민영교도소 특성화 교화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고, 수용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치유와 감동’의 따뜻한 교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강당에서 수용자들로 구성된 아카펠라 합창단 공연을 관람한 후 수용자 집중 인성교육장과 직업훈련장 등 민영교도소에서 운영하는 교화프로그램 실시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10년 12월 1일 개소한 소망교도소는 기독교재단 아가페에서 운영하는 300명 수용규모의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로 운영예산의 90%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수형자 인성교육을 위해 ‘치유 및 정화프로그램, 비폭력대화기법, 각 종파별 명사 특강으로 이루어지는 신앙훈련, 합창단, 핸드벨 콰이어(종을 이용한 합주) 등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