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사망설' 왜? 연예인 오보 기사 '위험수위'
'유리 사망설' 왜? 연예인 오보 기사 '위험수위'
  • 조승은 기자
  • 승인 2012.10.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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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조승은 기자] 17일 그룹 쿨의 멤버 유리의 사망설이 보도돼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리는 채리나와 함께 있던 모임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는 것이다.

그러나

▲ (@ 미니홈피)
사망한 사람은 유리가 아닌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배우 공현진의 처제인 강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모가 비슷했기 때문에 발생된 일이라지만, 유리 측에선 "유리가 사망했다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며 격앙된 심정을 전하며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은 특종에 눈먼 비윤리적인 언론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와 관련, 방송인 안선영은 "쿨의 유리 아니랍니다. 오보는 이제 그만"이라고 멘션을 남겼으며 노유민도 "아침부터 기사 트윗 보고 엄청 놀랬네요. 오보 기사라니 다행입니다. 올해 기사 중 모 연예인 숨 쉰채 발견 이후 최대 오보인 듯..."이라고 언급했다.

네티즌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강남 칼부림 사건 당사자가 저 사람이었네" "채리나랑 유리도 황당하겠지만 죽은 사람도 있으니 오보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인 관련 오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개그맨 김경민의 아내 폭행사건의 경우 김경민이 아내와 음식 의견 차이로 다툰 것이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처럼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로 인해 김경민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중국의 한 매체는 가수 채연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고 이를 매니저가 발견했다는 자살설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홍콩 스타 성룡과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도 오보로 죽다 살아났으며 모건프리먼은 지난 9월 동맥파열로 인해 사망했다는 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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