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청장년층의 미혼과 장년층의 이혼, 고령층의 사별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 가구주의 유배우율이 1995년부터 2010년 사이 77.6%에서 66.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가구 구조와 주거 특성 변화(1985∼2010년)’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주된 혼인상태가 저연령대에서 고연령대로 가면서 1995년 미혼–유배우–사별에서 2010년 미혼–이혼–사별로 이행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러한 이행 패턴 변화는 2005년에 최초로 나타났다.
2010년 현재 40세에서 44세 사이 1인 가구 가구주의 미혼 비율은 54.0%였으며 50세에서 54세 사이 1인 가구 가구주의 이혼 비율은 37.6%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1·2인 가구가 주된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에 따르면 1995∼2010년 사이 주된 가구 유형이 3인~4인 가구에서 1인~2인 가구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2인 가구는 452만(1인 250만, 2인 202만) 가구가 증가해 같은 기간 증가한 전체 438만 가구보다 많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통계청은 미혼, 이혼, 사별 가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1인~2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향후 여성 가구주 가구의 증가 추세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 배우자가 있는 경우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미혼, 이혼, 사별의 증가로 유배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1인 여성 가구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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