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한국계인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추천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24일 청와대는 김용 총장의 세계은행 총재 추천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세계은행은 세계 빈곤퇴치와 개발 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제기구로서 우리는 김 총장이 그간 국제보건과 개발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세계은행 개혁과 빈곤퇴치라는 총재의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청와대는 “이러한 기구에 김용 총장을 지명한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세계은행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김용 총장의 지명은 우리 교민 사회에도 매우 힘이 되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내달 20일 개최되는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총재로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지금까지 한번도 세계은행 총재 선출에 있어 미국의 추천인사가 낙마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김 총장의 선출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더.
김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에 선출될 경우 최초의 아시아계 세계은행 총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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