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소설가 이외수 씨가 정치권에 대해 연일 쓴소리를 퍼부었다.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치가들에게는 더 이상 희망을 걸지 않겠다”고 말한 이 씨는 24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거철만 되면 개념이 실종되는 정치가들이 있습니다”라며 “상대 후보에게는 입에 거품을 물고 도덕성을 강요하면서 자신은 도덕을 똥통에 처박아 버린 정치가들. 그런 정치가들과 그 추종자들은 이제 국민의 힘으로 다시는 정치판에 발을 못 붙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경계했다.
이어 “저는 트위터에 비교적 다양한 성격의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정치적인 글들만 물고 늘어집니다”라며 “뻑하면 제 실명까지 들먹거리며 입에 게거품을 물고 비방을 일삼습니다. 제 잘못은 감추고 남 잘못만 들추기. 그 수준으로 애국하는 척합니다”라고 힐난했다.
한편 이날 이씨는 “우우우 짐승처럼 울면서 몰려닥치는 바람.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차게 몰아치는 눈보라. 침몰하는 풍경 속에서 시인 하나가 목메이게 소리치고 있습니다. 빼앗긴 들에는 봄이 오지 않는다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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