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120석이면 성공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는 초등학교 산수조차 모르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23일 모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현해 이같이 밝힌 뒤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 최대 과제는 과반수 확보가 아니라 제 1당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새누리당 일부에서 이번 총선에서 120석만 얻어도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하는데 원래 174석이었고, 지금 165석인 여당이 과반인 151석은 커녕 120석만 얻어도 성공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 목표는 제1당이 되는 게 급선무이고, 조금 욕심을 내면 과반의석인 151석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120석이면 성공이란 말은 초등학교 산수조차 모르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김 지사는 "새누리당은 총선도 중요하지만 대선이란 중요한 정치적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고 거듭 총선승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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