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제19대 총선과 관련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을 받아 당선권에 배치된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후보가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 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터넷 카페 '한류열풍 사랑'에는 "화요일까지만 해도 의대생 출신이었던 이자스민 후보가 갑자기 생물학과 출신이 됐다"며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이자스민 후보가 필리핀 명문대 의대 출신이라고 언론에서 보도됐던 것과는 달리 현재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는 필리핀 Ateneo de Davao 대학교 생물학과 중퇴라고 되어있다.
이자스민씨가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도 생물학과 중퇴로 되어있다.
하지만 해당 카페에는 과거 이자스민 후보가 필리핀 명문 의대를 다녔다고 직접 밝힌 방송 화면 자료들이 캡쳐되어 올라와 있다.
더욱이 이자스민 후보는 지난해 11월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현해 "필리핀 대입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아 의대로 진학했다"며 "의대에 재학하던 중 한국인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한국에 들어오면서 학업을 자연스레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에 누리꾼은 "필리핀은 의사과정이 8년이다. 의대 과정은 따로 4년을 다녀야 하고 의대 입학조건이 생물학이나 동물학 등 기초학문 분야 졸업자"라며 "이자스민은 의대를 갈 수 있는 학과에 들어간 것뿐"이라고 밝혔다.
누리꾼은 또 "그간 명문대라 주장했지만 솔직히 필리핀 대학서열 29위의 대학이라고 한다"며 명문대학이 아님을 주장하는 글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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