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고향 포항 방문한 박근혜 "야당, 민생과 관계없는 이념 갈등 부추겨" 비판
MB 고향 포항 방문한 박근혜 "야당, 민생과 관계없는 이념 갈등 부추겨" 비판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4.05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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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4.11총선과 관련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관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5일 MB의 고향인 경북 포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몰이 나섰다. 이날 박 위원장은 포항시청 앞 광장을 찾았다. 지난 17대 총선 유세 이후 무려 8년 만의 포항 방문이다. 이에 박 위원장은 민간인사찰과 관련 말문을 열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불법사찰 문제로 온 나라가 어지럽다"며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정권마다 저를 사찰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그러나 불과 2주일 전만 해도 야당은 민간 사찰 문제는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제는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특검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는 야당이 진실규명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 이용하겠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야당은)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면서 민생을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민생과 상관없는 이념 갈등과 철지난 싸움은 이제 그만 끝내고 불법사찰 문제는 특검에 맡겨 진실을 가린 뒤, 정치권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만드는 데 힘을 쏟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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