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은 6일 담화를 통해 "남조선 각계층은 박근혜와 그 패거리에 속지 말아야 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 역적패당을 기어이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이 새누리당의 당선을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민화협 대변인은 "박근혜는 지난 2002년 평양을 방문해 제 입으로 6·15공동선언을 지지한다고 했다"며 "화해, 협력을 운운하며 마치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듯이 수선을 떨고 자기를 도와달라고 간청까지 했다"고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의 방북 당시 발언을 전했다.
민화협 대변인은 또 "그러한 그가 독기를 내뿜으며 북남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남조선의 민주개혁세력들을 친북, 종북으로 몰면서 동족대결 나발을 앞장에서 불어대는 것은 실로 경악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화협 대변인은 "독재자의 피는 속일 수 없으며 그 혈통도 달리 될 수 없다"며 "이런 독살스러운 인간이 권력을 쥐게 되면 남조선에 유신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게 되고 북남관계가 더욱더 파국으로 처하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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