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2층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이상돈, 이양희, 이준석 비대위원과 이혜훈 선거대책본부장 등이 방송3사 여론조사를 확인한 가운데 당 분위기가 무겁게 내려 앉았다.
이에 이날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TV 화면에 나타나자 새누리당 당사에는 박수소리가 조금 나온 듯 하다가 금방 사라져 버렸다.
이는 출구조사 결과 승리로 보기도 패배로 보기도 힘든 상황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혜훈 선거대책본부장은 박수를 치는 뒤쪽 당원·당직자들에게 "박수치지 마세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박 위원장도 애써 웃음를 보였지만 기쁨보다는 언잖은 표정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경합'인 것으로 나타나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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