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총선 결과, 결국 민주당 공천이 문제", 한명숙 책임론 제기
선대인 "총선 결과, 결국 민주당 공천이 문제", 한명숙 책임론 제기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4.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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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세금혁명당 선대인 대표가 제19대 총선 결과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공천이 문제였다고 지적하며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민주통합당의 혁신과 반성을 요구했다. 12일 선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투표율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유권자만 탓할 게 아닙니다”라며 “민주당이 유권자가 투표할 명분 줬어야. 그 명분은 미운 놈 심판과 투표하면 내 삶이 달라지겠구나 하는 비전. 민주당 이번 선거에 둘 다 실패. 대선 때는 달라지기 바랍니다”라고 충고했다. 그는 “다들 힘든 밤 보내셨죠? 너무 실망하지 말았으면 합니다”라고 야권지지자들을 위로하며 “기대만큼 좋은 결과 못 얻었지만, 18대보다는 야권이 약진했고, 유권자 절반이 사는 수도권에서 이겼으며, 대선에서 필승해야 한다는 긴장감을 얻었다는 점은 희망의 근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권교체와 경권교체를 동시에 달성해야(한다고) 했었죠. 정권교체는 정권심판이라면, 경권교체는 서민과 우리 젊은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구체적 비전과 방향에 관한 것. 비전과 방향이 있어야 심판도 명확해지는 겁니다”라며 “결국 민주당 공천이 문제였습니다”라고 패배의 원인을 민주통합당의 공천에서 찾았다. 선 대표는 “당내 역학관계를 반영해 지역구 한두 석 챙기려다 10석, 20석씩 달아난 결과를 어제 보았습니다”라며 “"민주당 공천한 인물 마음에 안 들지만 억지로 투표했다"는 유권자들 많았습니다. 혁신만이 살 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직 더 큰 싸움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라도 전열 가다듬고 서민과 청년층에 확실히 와닿는 구체적 비전과 전략 가다듬어야 합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한명숙지도부의 교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대선도 어렵습니다”라고 말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수도권은 이겼습니다. 영호남 지역구도 감안하면 야권 지지 않았습니다. 비례 정당지지율 여야가 팽팽합니다. 정동영, 천정배 안타깝지만 강남벨트에서 눈부신 선전 펼쳤습니다. 전열 가다듬으면 대선 승리 가능성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시 시작합시다”라고 야권지지지자들을 독려하는 한편 야권을 향해서는 “"이번 선거는 분위기 편승하면 대충해도 이긴다는 배짱공천에 대한 실망과 염증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결과" 제 지인 한 분이 이런 문자 보내오셨네요. 많은 야권 유권자들이 느낀 정서 아닐까 합니다. 민주당, 반성의 계기로 삼길 바랍니다”라며 거듭 자성과 혁신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드러난 보수 언론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참, 조중동의 비열한 책동과 함께 그들은 여전히 강력한 의제 설정력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라며 “손수조 띄우고 김용민 죽여서 MB심판 물타기 한 조중동의 프레임 조작술 대단. 대선에서는 다시 당하지 않도록 경계합시다”라고 야권의 긴장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나는 왜 이럴 때일수록 투지가 불타오르지. 대선은 무슨 수가 있어도 우리가 이긴다, 라는 다짐을 해본다”라며 스스로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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