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면접 핫이슈 질문 1위는?
상반기 면접 핫이슈 질문 1위는?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4.1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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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녕 기자] 사회 전반의 뜨거운 이슈들은 개인은 물론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면접 질문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1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면접 핫이슈 질문’에 대해 설문한 결과, 41.5%가 핫이슈 관련 면접 질문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36.1%)보다 5.4%p 증가한 수치이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76.9%로 ‘중소기업’(38.3%)보다 두 배가량 더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핫이슈 관련 질문 1위는 ‘한-미 FTA 발효와 영향’(34.1%,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한-미 FTA는 올 3월에 발효가 되었지만, 폐기 및 재협상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대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면접에서는 FTA의 득실, 체감 경제 효과, 사업적 전망 등과 관련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2위는 ‘휴일 근로제한 논란’(26.1%)이었다. 이는 정부가 장시간 근로를 법으로 제한해 강제적으로라도 일자리를 나누도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두고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근로조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인 면과 근로자의 실질임금 하락, 중소기업의 생산성 저하 등의 부정적인 부분도 있으니, 이와 관련한 견해를 알아두어야 한다. 계속해서 ‘막말녀, 담배녀 등 무개념녀 사건’(20.5%), ‘민간인 불법 사찰’(20.5%), ‘제주해군기지 건설 논란’(20.5%)이 공동 3위였다. 이처럼 사회적 논란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된 질문은 핵심 쟁점은 물론, 본인의 가치관에 따른 견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 등을 아울러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나는 꼼수다 열풍’(17%), ‘SSM 규제와 골목 상권 침해’(14.8%), ‘초, 중, 고 학교폭력 문제’(14.8%), ‘노스페이스 가격과 계급 문제’(12.5%), ‘총선과 대선 전망’(11.4%), ‘SNS 규제 논란’(11.4%), ‘탈북자 강제 북송 논란’(10.2%), ‘방송사 파업 사태’(9.1%), ‘북 미사일발사 문제’(9.1%) 등이 뒤를 이었다. 핫이슈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성향을 알기 위해서’(20.5%)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 이해도를 보려고’(19.3%), ‘논리력, 설득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18.2%), ‘지원자의 소신을 알기 위해서’(12.5%), ‘문제 해결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서’(11.4%), ‘업무와 관련 있는 내용이라서’(6.8%) 등이 있었다. 이러한 핫이슈 관련 질문들은 채용 당락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로 핫이슈 질문을 하는 인사담당자 중 절반(50%)은 그 답변 때문에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에서 핫이슈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이유는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논리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라며, “평소 신문과 뉴스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물론 주요 이슈별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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