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GDP 성장률 3.5% 전망...지난해 12월 보다 0.2% 하향 조정
한국은행, 올해 GDP 성장률 3.5% 전망...지난해 12월 보다 0.2% 하향 조정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4.16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봉민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3.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발표한 '2012년 경제전망(수정)'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을 지난해 12월의 전망치인 3.7% 보다 낮은 3.5%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증대되면서 꾸준히 늘어나겠지만 교역조건 악화와 지난해 4/4분기 실적저조(전기대비 △0.4%) 등으로 12월 전망인 3.2%에 비해 증가율이 하락하고 설비투자는 IT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비주거용 모두 완만한 증가가 예상됐다. 수출은 유로지역 경기부진에 따른 세계교역 신장세 둔화로 증가폭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전망에서 지난해 취업자수는 35만명이 늘어나 12월 전망(28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실업률은 지난해(3.4%)보다 낮은 3.3% 내외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내년에는 취업자수가 32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실업률은 3.3% 정도로 전망됐다. 물가는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12월 전망(3.3%)보다 낮아진 3.2%로 전망됐으며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 역시 지난 전망보다 낮은 2.6%와 2.2%로 각각 예상됐다. 내년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3.1%,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각각 3.2% 및 2.5% 상승할 전망이다. 경상수지의 경우에는 흑자규모가 지난해 265억 달러에서 145억 달러로 큰 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면서 지난 12월 전망(130억 달러)에 비해서는 흑자규모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역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25억 달러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이번 한국은행의 전망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주요국의 경기상황을 반영해 3.4%(2011.12월 전망시 3.6%)로 전제하고 세계교역 신장률은 4.0%(5.4%),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는 배럴당 118달러(102달러)로 각각 전제해 분석한 결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