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후임 경찰청장에 김기용 경찰차장 내정, 4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
조현오 후임 경찰청장에 김기용 경찰차장 내정, 4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4.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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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조현오 경찰청장이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으로 사임하자 후임에 이강덕 서울경찰청장과 김기용 경찰청차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던 가운데 결국 김기용 경찰청차장이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16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경찰청장 인선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경찰위원회는 차기 경찰청장 단수 후보에 김기용 경찰청차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경찰청장(치안총감)은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기용 경찰청차장은 충북 제천 출신이며 행정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보안업무에 뛰어나며 후배·동료와의 소통을 중시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조직장악력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김 차장은 충북 태생으로 호남과 영남의 지역 반발에 부담이 없고 정권 말기에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그러나 올해 초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터라 4개월 만에 두 계급을 초고속 승진하는 상황이어서 인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 경찰청차장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20일이내 국회에 제출되며 요청안이 국회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되면 인사청문회가 최장 3일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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