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올해 7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17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올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 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공공구매 목표에 따르면 올해 495개 전체 공공기관이 71조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282개 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67조 7,000억 원 보다 5% 증가한 수치다.
또한 총 구매 액 가운데 중소기업제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67.8% 에서 2.3%p 증가한 70.1%로서, 최초로 70%선을 넘어섰다.
한편 금년 상반기까지 연간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의 63.4%인 45조 1,000억 원을 조기에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공공기관의 입찰공고 모니터링 결과, 제도 위반 사항 1,777건(계약금액 3,166억 원)을 시정조치토록 하고, 시정·권고 미 이행 내역(100건)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 기관의 제도준수 비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일부 기관은 제도이행에 소극적인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이행 내역을 제도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를 46개 기관에서 95건 493억 원을 위반했으며,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는 5개 기관에서 1건씩 모두 5건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증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제도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제도를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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