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던 HACCP 지정 업체 식품서 이물질 지난해 58건 검출
안전하다던 HACCP 지정 업체 식품서 이물질 지난해 58건 검출
  • 조해진 기자
  • 승인 2012.04.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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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기자]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증하는 예방 차원에서 도입된 위생관리 시스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이하 해썹)'의 인정을 받은 식품 업체의 제품에서 이물질이 다수 검출돼 식품위생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이 입수한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에 따르면 해썹 제품의 제조단계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건수는 2009년에 31건, 2010년 86건, 2011년 58건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식품(주), 농심, 아워홈(주), 해태제과식품(주) 등 20여개의 해썹 지정 업체가 생산한 식품에서 검출된 이물질들은 밴드, 합성섬유, 곰팡이, 포장재 조각, 벌레, 개구리, 고무 조각, 수세미 조각, 플라스틱, 우레탄 조각, 나무 조각, 탄화물 등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벌레였다. 벌레와 다양한 종류의 미세 조각과 같은 이물질이 발견되는 것은 식품 제조 과정에서 위생관리 부분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생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은 해썹 제품에서 이물질이 다수 검출된 것은 해썹 제도와 지정업체들의 신뢰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문제다. 이낙연 의원은 기업과 식약청의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해썹)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감시활동으로 계획적인 관리시스템 아래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이 이루어지며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제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해썹 지정을 받은 품목은 2,117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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