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고용노동부는 23일 오전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본부 실․국장 및 지방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동향․일자리현장 및 확대정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해 4월 일자리의 걸림돌을 없애고 현장에서 일자리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는 각오로 출범했던 ‘일자리 현장지원활동’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짚어 보고 열린 고용정책 이후의 고졸자 고용상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일자리 현장지원 활동은 구인난을 겪는 기업, 신규설립 사업장 등 일자리 파급효과가 큰 사업장을 중점지원 사업장으로 선정해 고용노동부 본부와 지방관서의 ‘일자리 현장 지원팀’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각 기업사정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했으며 지난 1년간의 활동을 통해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자리현장지원활동 가운데 “공단으로 출퇴근 하는 근로자들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노선을 증설하고 외국 인력을 배정받기 위해 밤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업주의 고충을 덜어 준 것과 구인난을 겪는 사업장을 위해 동행면접, 채용박람회 등 맞춤형 채용지원을 실시해 1만 5,000여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은 본부 및 지방관서장들에게 앞으로도 일자리 현장지원활동이 국민들과 현장 사업주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이나 업종별로 공통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해결하고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도 공고히 하는 한편 고용센터, 감독 부서 직원 간 팀워크와 업무의 전문성 제고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일자리 현장지원활동 우수사례 발표도 있었다.
지방관서에서 제출한 총 55건의 사례 중 서울서부지청의 ‘내일 YES! 자원봉사단’, 포항지청의 고졸채용에 앞장선 POSCO 사례 등 총 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된 우수사례들은 전국으로 확산해서 ‘일자리 지원활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기대했다.
한편 최근 고졸자 고용상황을 분석한 결과 열린고용대책이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졸자의 고용률 개선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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