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와 저축은행 인수,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
[이희원 기자] 취임 1주년을 맞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비은행 부문 비중을 확대와 리스크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피력했다.
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 구조의 포트폴리오를 밝힌 어 회장은
가장 중요시 되는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저축은행과 생명보험사 등의 인수와 합병을 통한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KB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 손질에 열중해온 어 회장은 그 첫 번째 대안으로 KB국민카드의 분사와
KB선물과 KB투자증권을 통합해 비은행 부문의 수익을 5%에서 20% 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어 회장은 멈추지 않고 두 번째 대안으로 생명보험사와 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히며 “최근 대주주인 ING에 생명보험사 인수의사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이익에 위배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의 인수에 대한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혔다.
이어 어 회장은 우리금융 인수 의사에 대해서는 우리금융 인수에 참여한 펀드에는 자금을 투자할 생각이 없음을 강력히 시사하며 관심이 있는 부분은 우리투자증권으로 패키지 매각은 리스크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통해 KB금융그룹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어 회장은 비은행 부문 사업 확충과 저축은행 사태를 빚어낸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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