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한국 사회의 대표적 보수인사인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장에 대해 작심한 듯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1일 조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道程(도정)에서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인 '從北(종북)세력의 발호', 즉 빨갱이 문제에 안철수는 "그런 게 어디 있나"라는 식이다”라며 “조국의 가장 큰 위험요인을 없는 걸로 치부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망조가 들 것”이라고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자질을 문제 삼았다.
이어 조 대표는 안 원장에 대해 “안철수씨는 순진한 사람이지 순수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순진한 사람은 흙탕물에 들어가 보지 않은 사람이고, 순수한 사람은 흙탕물 속에서도 영혼의 깨끗함을 지켜내는 사람이다. 빨갱이들 속에서 순진한 사람은 '쓸모 있는 바보'라고도 불린다”라고 힐난했다.
또한 그는 “안철수씨의 安保觀(안보관)은 발언기록이 없어 짐작만 할 뿐이다”라며 “가끔 몇 마디 하는데 어린아이 수준이다”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安保(안보)백치'가 아니면 '안보白紙(백지)'. 이제 와서 親北(친북)학자로부터 남북관계에 대하여 과외수업을 받을 정도라면, 정치는 무리이다”라고 안 원장의 안보의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을 통해 “안철수 씨는 安保(안보)현안과 韓美(한미) FTA 등 국가 주요 현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表明(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안철수는 과연 韓國人(한국인)인가?”라고 힐난했다.
한편 이날 조 대표는 “안철수씨가 경선을 안하겠다는 건 검증을 안 받겠다는 뜻이니 약점이 많은 모양이다”라며 “약점 많고 실력 없는 사람의 욕심과 오만함! 안철수가 작년 가을에 등장하였을 때 李會昌(이회창)씨가 했던 말이 생각 난다. '간이 배밖에 나온 사람'.”이라고 안 원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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