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5월이 연중 최고... 경찰·지자체, 5월 교통안전 특별 강화
어린이 교통사고 5월이 연중 최고... 경찰·지자체, 5월 교통안전 특별 강화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5.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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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행정안전부가 “5월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강화 대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서에 전달해 어린이 보호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행안부가 시달한 내용에 따르면 유원지, 놀이공원, 동물원 등 어린이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 주변지역의 교통질서를 유지하고 어린이를 위협하는 운전자는 집중 단속하도록 했다. 그리고 차량을 끌고 나들이를 나설 때 어린이는 뒷좌석에 태우고 유아용 카시트를 반드시 착용하기, 이동 중 어린이가 창문 등을 혼자 조작하지 않기, 어린이 혼자 외출하지 않기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또한 어린이 통학차량에는 광각후사경이 부착됐는지 지도교사가 타지 않은 차량 운전자가 하차 후 안전 확인을 잘하는지를 집중 단속하고 스쿨존에서의 교통지도 강화를 강조했다. 이렇게 행안부가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나선 이유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월별 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5월이 4,475건(10.6%), 사망자 3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행안부는 1992년 어린이 교통사고 별도 집계 이후 지난해 최초로 달성한 어린이교통사고 사망자 두 자릿 수 기록과 작년에 37% 감소한 어린이교통사고 사망자의 감소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중 한 가지는 학부모 등 보호자들에 대한 교통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녹색어머니회 신입회원 약 7만 명(1만 8,000명 참석 예상)을 대상으로 전국 90여개 지역에서 110회에 걸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각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 등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5월 중에 개최해 우수 지자체와 공무원을 포상하고 최우수 지자체에는 사업비를 특별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통학차량 승하차시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에 설치가 의무화된 광각실외후사경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5만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행정안전부는 각종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삼성자동차, KT, 삼성화재, 어린이안전학교 등 여러 민간기업 및 단체 등과 어린이안전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 및 ‘워킹스쿨버스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장석홍 재난안전실장은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학부모, 시민단체, 기업 등사회구성원 모두가 어린이 보호를 위해 함께 나서야만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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