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012년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
해군, 2012년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5.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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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해군과 해병대는 오는 6월 29일 부터 8월 4일 까지 37일간 태평양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되는 '2012 환태평양 훈련(RIMPAC)'에 참가한다. 태평양 연안국 22개국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과 율곡이이함(DDG, 7600톤), 구축함 최영함(DDH-IL, 4400톤), 장보고급 잠수함 나대용함(SS, 1200톤) 등 함정 3척과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대참헬기 1대 등 수상, 수중, 항공 입체전력이 참가한다. 특히 우리해병대 1개소대가 처음으로 참가하여 다국적 연합 상륙작전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23회째인 림팩훈련은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고 해상 테러시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상종합기동훈련으로 미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다. 해군은 1990년 최초 참가 이래 이번 훈련이 12번째다. 참가국들는 이번 훈련에서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유도탄 발사훈련, 원정작전(상륙훈련 포함)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실시하는 기본 전술훈련과 사전계획된 시나리오 없이 진행하는 자유공방전으로 구분하여 훈련을 실시한다. 해군은 2006년 훈련부터 다국전군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올해도 한국,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4개국 5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수행함으로서 '아덴만 여명작전',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탐지'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과 작전수행 능력을 과시하게 된다. 또한 나대용함은 폐상륙함을 표적으로 장대함 유도탄 발사훈련을 하며 림팩훈련에 최초로 참가하는 해병대는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한.미 연함으로 시가지전투, 전투사격 등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 후 미 상륙함에 편승, 비전투원 후송작전과 상률작전을 수행한다. 한편 지난 2010년 율곡이이함은 림팩훈련에 앞서 하외이 근해에서 이지스함의 마지막 전력화단계인 '전투체계 함정 종합능력평가(CSSQT)를 받는다. 전투체계 함정 종합 능력평가는 전투함정이 작전배치 전 정박 및 항해훈련, 장비운용 및 정비 군수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전투체계 성능 및 승조원 운용능력을 검증하는 것으로서 모든 이지스함이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율곡이이함은 이번 종합능력평가에서 SM-2 및 RAM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포함, 대공전, 전자전, 대잠전, 해상화력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전투능력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최영함도 SM-2 미사일 실시훈련을 실시한다. CSSOT 및 림팩훈련 참가를 위해 율곡이이함은 4일 진해군항에서, 훈련 전대 지휘부가 편승한 최영함은 14일 부산작전기지에서 각각 출항한다. 훈련전대장 황상현 대령(해사40기)은 "최선을 다해 훈련준비를 해 온 우리 훈련전대 대원들은 한국 해군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훈련에선 우수한 전투기량을 발휘하여 한국 해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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